무근성∼산지천 뉴타운 재개발 추진 -- 道-주공, 15만평 고도제한 100ｍ로 완화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6-12-14 10:01     조회 : 2156     제주시 무근성을 중심으로 산지천·병문천 일대의 구도심지 재개발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대한주택공사와 제주시 구도심지 재정비촉진(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오는 20일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주공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광역도시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본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께 타당성 조사 및 지구지정 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비(4억원 추산)는 제주도와 주공이 50%씩 부담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내년에 용역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 재정비 촉진지구의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오는 2008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제주도가 이번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제주시 관덕로 북쪽 지역인 산지천 서쪽에서 병문천 동쪽에 이르는 구간(속칭 해짓골, 무근성 일원)으로 행정동으로는 일도1동과 삼도2동, 건입동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재개발 대상 면적은 50만㎡(약 15만평) 규모이며 사업추진 방식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해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 일대를 재정비하면서 수평적 확장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수직적 고도완화를 통해 고밀도로 개발하되 녹지공간은 최대한 확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현재 이 일대 35ｍ이하로 돼 있는 고도제한을 100ｍ 정도까지 완화, 37∼38층 높이의 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제주도는 이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단계적으로 제주시내 구도심권의 다른 구역과 서귀포시 구도심지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무근성 일대의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면 구도심권의 공동화 현상 및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구도심권의 상권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