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 개발 구상 용역 4월 발주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02-06 10:00     조회 : 2525     도의회 신공항특위 3차 회의 5일 개최 도 향후 추진계획 밝혀    2010년 02월 05일 (금) 17:36:18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제주신공항 개발 구상에 대한 연구용역이 4월에 발주되는 가운데 연구용역 과업에 구체적인 정부설득 논리 강화와 도민공감대 형성 방안 등이 심도있게 도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신공항건설 특별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5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신공항특위 활동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과 신공항건설에 대한 집행부의 업무보고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치석 제주신공항건설 준비기획단장은 제주신공항 건설사업이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2015)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도 자체적으로 '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용역'을 4월 발주한다고 밝혔다. 양 단장은 "연구 용역비 4억원을 투입해 제주신공항 건설 타당성 검토와 신공항 장기비전 전략 수립, 신공항건설 입지 현황조사, 재원조달 방안, 신공항 개발 규모 등을 과업으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용역에는 신공항 운영에 제주도 참여 및 공공성 확보방안, 기존공항 활용 및 처리방안, 외국 선진공항 개발 사례, 신공항 개발에 필요한 사항 등도 연구용역 과업으로 포함된다"며 "다음달까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과업지시서 초안을 마련한 후 4월께 발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문범 의원은 "최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제주도는 정 대표의 발언을 토대로 여당과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접촉해 제주신공항 건설사업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우범 의원은 "제주도가 막연하게 제주-목포 해저터널(고속철도)보다 신공항이 우선이라고 대응하는 것보다 이번 용역에서 신공항과 해저터널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제주신공항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입증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대림 의원은 "제주신공항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제주뿐만 아니라 국가전략차원에서 제주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문건을 활용해 정부를 설득시켜야 한다"며 "또 이번 용역에서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기존공항 부지 및 주변지역 활용에 대한 프로젝트도 상세히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남 의원은 "제주신공항 건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신공항과 기존공항 일원화와 두 공항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안 중 최적의 대안이 무엇인지 연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김용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