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공항 건설사업 박차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01-06 11:37     조회 : 2097     8일, 인사 T/F팀 구성… 단장 부이사관·팀장 서기관급 5~6명 올 상반기 국토연구원 연구용역 의뢰 및 입지 현황조사 실시    2010년 01월 05일 (화) 17:44:58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제주특별자치도가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제주신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오는 8일 정기인사를 통해 가칭 제주신공항 건설 준비기획단(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신공항 건설 준비에 나선다. 　준비기획단은 국장급(부이사관)을 단장으로 팀장에 과장급(서기관)을 포함해 5~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항전문가들을 자문위원이나 계약직 등의 형식으로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준비기획단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에 국토연구원에 제주신공항 개발 구상에 대한 연구용역을 착수해 내년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제주도의 발전속도와 항공수요 변화 추적 분석 △신공항의 장기비전과 전략 △민간 또는 공공기관 참여 등을 포함한 개발방안 △제주와 비슷한 여건의 외국 선진공항 개발사례 조사 등을 연구한다. 　특히 신공항 개발과정에서 최대 중요사항인 입지 현황조사를 실시한다. 　입지조사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760m이상 이격거리를 갖춘 독립활주로 2개와 터미널 등을 조성할 수 있는 660만㎡(기존공항의 2배)의 부지확보와 24시간 공항운영 가능여부가 중점적으로 분석될 전망이다. 　도내 전체 해안지역을 대상으로 공항입지 타당성 분석한 후 결과에 따라 후보지가 압축되며, 인공섬 건설 타당성도 함께 연구된다. 　또 신공항 건설시 현재 기존공항에 대한 활용과 주변지역 발전 방안과 공항 이전으로 인한 영향분석 및 대처 방안 등도 수립될 전망이다. 　준비기획단은 올해말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제주신공항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와 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위원회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한편 항공교통연구원은 제주공항마스터플랜 용역에서 기존공항의 포화시점은 2025년이며, 2015년까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연구원은 기존공항의 대폭적인 확장과 신공항건설 두가지 대안을 제시했고, 실현가능성과 장기적인 측면에서 신공항건설이 타당하다고 제언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주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업무를 도 항공정책과에서 담당했지만 정책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기구를 구성한다"며 "정부의 공항건설 로드맵과 발맞춰 제주신공항 건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김용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