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제주삼화지구 택지조성원가 공개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6-10-31 13:55     조회 : 2763     한국토지공사가 내달 택지를 공급하는 제주 삼화지구부터 택지조성원가를 공개한다. 이를 위해 토공은 이미 내부에서 택지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 담당자와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학계ㆍ연구소 전문가 등 9명으로 '택지조성원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조성원가 산정 작업에 들어갔다. 토공 관계자는 30일 "오는 11~12월께 택지가 공급될 예정인 제주 삼화택지개발지구부터 택지조성원가 공개를 시작해 조성원가를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킬 계획"이라며 "조성원가 산정 신뢰도를 높이고 산정 과정에 객관성ㆍ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원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택지조성원가 공개는 용지비ㆍ조성비ㆍ직접인건비ㆍ이주대책비ㆍ판매비ㆍ일반관리비ㆍ자본비용 등 기타비용 7개 세부항목으로 이뤄진다. 항목별로 총액과 함께 단위면적(㎡)당 금액도 공개된다. 이번에 원가가 공개될 제주 삼화지구는 제주시 화북ㆍ삼양ㆍ도련동 일원 723만㎡(219만평)로 2002년 말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고 올해 5월 말 실시계획승인을 받았다. 개발되는 땅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353만㎡가 단독ㆍ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주택건설용지로 사용되며 학교ㆍ도로ㆍ주차장ㆍ공원 등 공공시설용지는 370만㎡로 절반을 조금 넘는다. 조성원가 공개는 택지공급시점에 공고 형식으로 실시되는데 제주도에서 공급승인이 나면 올 11~12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 삼화지구에 이어 원주 무실2지구도 비슷한 시기에 원가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택지조성원가 공개는 지난 3월 24일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의 시행으로 의무화됐으며 8월 2일 건교부 훈령으로 조성원가 산정방식과 내용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