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케이블카 본격화되나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9-08-24 11:00     조회 : 2608     협재~비양도 연결 해상 삭도시설 도시관리계획 결정     2009년 08월 24일 (월)  김태형 기자 kimth@jejunews.com      제주시 한림읍 협재 해안가와 비양도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됐다. 도내 첫 케이블카 사업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추진 향방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타당성 검증을 벌이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최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라온랜드의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시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원안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도시관리계획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68번지 일원 3만7527㎡에 협재 해안과 비양도를 잇는 길이 1952m의 해상 케이블카를 시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 시행예정자인 라온랜드는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 협재.비양도 정류장과 타워 등 높이 60m의 삭도시설을 갖춰 20인승 케이블카 12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같은 케이블카 계획안을 의결하면서 ‘지역주민과 협의해 비양도내 관광객 이용시설을 병행 정비할 수 있는 방안과 야간 경관조명 방안을 강구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처럼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사업 추진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공유수면 점용허가 등의 후속 절차와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 환경 훼손 논란 등이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 차원에서 타당성 재검토에 착수한 한라산 케이블카 추진 향방에도 직.간접적인영향을 미칠지 촉각이 쏠리고 있다. <김태형 기자>   김태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