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아라·애월 분구 '주목'...서귀포시 동지역 전반적 조정   글쓴이 : jeind     날짜 : 21-09-24 16:23     조회 : 562     제주도의원,,아라·애월 분구 '주목'...서귀포시 동지역 전반적 조정   인구수, 지역정서, 생활권, 학군 등 기준 법정동 법정리 단위 조정  아라동, '아라1동·오등동' '영평동·월평동·아라2동' 분리 방안 유력  애월읍, 하귀농협 애월농협 기준으로 일부 법정리 조정 가능성도  정방·중앙·천지 인구수 적어 서귀포시 동지역 선거구 조정 불가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도의원 3명(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을 권고한 가운데 분구가 예상되는 선거구의 분구 방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도의원이 증원되더라도 서귀포시 동지역 선거구는 전반적으로 조정할 수밖에 없어 서귀포시 선거구 조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의원선거구획정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의 분구와 서귀포시 동지역 조정 방법, 선거구 조정과 관련한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분구가 불가피한 선거구는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이다. 선거구 분구는 인구수와 지역 정서, 생활권, 학군 등을 기준으로 법정동과 법정리 단위로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아라동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아라동 인구는 3만8359명이다. 법정동 별로는 아라1동 1만9464명, 아라2동 7022명, 오등동 2837명, 영평동 4047명, 월평동 4989명 등이다. 아라동은 아라초와 영평초을 기준으로 주변 마을인 ‘아라1동과 오등동’, ‘영평동과 월평동’으로 구분하면서 인구 편차를 줄이기 위해 아라2동과 영평·월평을 하나로 묶는 방법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애월읍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애월읍 인구는 3만7337명이다. 애월읍은 26개 리 중에서 애월농협(14개 마을)과 하귀농협(12개 마을) 관할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귀농협 관할 인구(2만3164명)가 애월농협 관할(1만4175명)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하귀농협 관할의 일부 마을을 애월농협 관할 쪽에 포함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지역 특성상 지역정서가 다른 지역과 묶는 방법에 거부감이 클 수 있어 인구수에 차이가 있지만 농협 관할별로 선거구를 결정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지역구 의원 정수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현재 최소 인구기준으로 예상되는 한경·추자(1만784명)보다 인구가 적은 정방·중앙·천지동(8956명)은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최소·최대 인구기준 ‘3대1’을 맞출 수 없어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서귀포시 동지역 선거구는 5개로, 조정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적으로 떨어진 중문동과 예례동을 제외하고 서귀포시 동지역을 전체적으로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의원을 증원하는 방안이 무산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선거구 통·폐합 논의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선거구 획정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선거구획정위는 일단 선거구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 등 선거구 조정이 필요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