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벤틀리스쿨 국제학교 제주설립 추진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7-02-20 09:55     조회 : 2162     14일 아시아설립위 관계자, 도, 교육청 방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소재를 둔 ‘벤틀리스쿨’이 제주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밴틀리스쿨 아시아설립위원회 관계자(대표 이영)가 제주를 찾아 환경부지사와 도교육감을 잇따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밴틀리스쿨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아시아지역에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키로 의결, 현재 아시아설립위원회에서 제주와 상하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적합한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지매입, 학교 시설물 건축 등 기반시설 사업은 한국기업이 투자후 학교가 상환하는 방법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국내 9개 기업과 협의 중에 있으며 3월 중 협정서를 체결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월경 세부사업계획이 수립되면 다시 방문해 도, 도교육청과 다시 협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설립후보지 선정과 관련, 기업 측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선호하고 있고, 아시아 설립위 측에서는 제주의 환경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메리트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지역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제주도 측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영어전용타운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는 등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논의가 오고갔다. 도교육청은 밴틀리스쿨 이사회에서 기업과 협정서가 체결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 제출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도 관계자는 “30분간의 짧은 방문으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으며 현재 인천과 제주를 놓고 저울질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벤틀리 스쿨은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설립된 사립학교로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14학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