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평화대공원'조성 협의 착수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7-02-14 09:37     조회 : 1978     道, 유홍준 청장 공식 브리핑… "지원 긍정검토" 　제주특별자치도가 '평화의섬'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가칭)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정부와 본격 협의에 착수했다. 　제주평화대공원사업은 제주시 대정읍 상·하모리 일대 약 2백만㎡( 60만2천평)를 대상으로 모슬포 전적시설 원형보존·정비 및 교육·문화체험장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옛 남제주군이 추진해 온 모슬포전적지공원화사업과 전문가 집단에서 제안한 적이 있는 평화환경가든을 집대성하고 확장한 형태다. 　도는 이와관련 최근 문화재청을 방문, 유홍준 청장과 관계관이 배석한 가운데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브리핑을 갖고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문화재청 브리핑에서 이 사업은 알뜨르 모슬포비행장을 비롯해 진지동굴, 4·3유적지 등을 포함해 전체 면적 60만2천평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공원조성 면적이 33만8천평이며 시설면적은 5만평이다. 총 사업비는 1천억원 규모다. 모슬포 전적·유적지를 보존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평화관광 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16억원을 들여 격납고와 지하벙커, 4·3학살터 등을 정비해 평화테마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국제평화센터와 송악산, 모슬포전적지, 평화박물관을 연결하는 평화관광코스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 후 평화대공원을 본젹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올 상반기안에 1억5천만원을 확보해 기존 모슬포전적지공원화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보완용역에 착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실시설계 및 시설물 설계를 실시한 이후 오는 2009년 착수, 2011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도는 문화재청 브리핑에서 실시 설계비 및 시설물 설계 용역비 등 국비 10억원을 우선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청도 이 사업에 공감을 표시하고 예산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부지확보와 관련해서도 국방부와도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