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관광단지 조성 탄력받나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7-01-30 09:30     조회 : 2074     중문 동부지구 14만여평 매각… 타당성 급부상 서귀포시, 관광公에 사업추진 강력 요청 　한국관광공사의 중문관광단지 동부지구 14만여평 매매계약 체결이 제2관광단지 본격 조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8월 제주관광개발의 새로운 견인역할을 담당하게 될 제2관광단지를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일대에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제2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8월말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밝히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는 불가분의 전제조건이 있다. 중문관광단지 2단계지구 미분양토지 14만여평을 매각해야만 제2관광단지 조성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12월 말 한국관광공사가 1천4백26억원에 미분양토지를 3년 분납조건으로 (주)부영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제2관광단지 본격 추진에 따른 걸림돌이 해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관광공사에 여건이 조성된 만큼 제2관광단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최근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제2관광단지 조성이 제주관광 개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고 김종민 사장도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와 제주자치도는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헬스케어타운과 예정부지가 겹치면서 논란이 된 문제도 양측이 협조, 양보하는 선에서 최적의 대안을 찾기로 합의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져 제2관광단지 본격 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중문단지 활성화를 위해 현재 왕복 3차로인 단지진입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해줄 것을 서귀포시에 요청했으며 김형수 시장도 국비가 확보하는대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