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골프장 내 복합리조트 개발 검토 관심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11-02 11:25     조회 : 1190     중문골프장 내 복합리조트 개발 검토 관심            한국관광공사가 일괄 매각절차가 진행 중인 서귀포시 제주중문관광단지 내 골프장을 활용해 대규모 복합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부적인 검토 사안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문관광단지 일괄 매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작성한 제주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중문골프장 활용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서귀포시 색달동 일대 중문공프장에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공사는 중문단지 개발 당시인 1970년대의 컨셉에서 벗어나 21세기 관광니즈에 맞는 중문관광단지의 재활성화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제주도의 관광 랜드마크화와 계절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합리조트는 중문골프장 전체 면적 95만 여㎡ 가운데 약 50만㎡ 토지에 연면적 80만㎡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앵커호텔과 고급 풀빌라, 휴양 테라피, 쇼핑센터, 테마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연습장 등이다. 총 예상투자액은 약 1조6904억원으로 재원조달은 공공과 민간이 특수목적회사(SPC)에 지분을 참여하는 방식으로 충당하고, 운영 체계는 분양 완료 후 민간이 자율 운영하는 방식이다. 사업 추진 방안은 공사가 복합리조트 조성 기획과 사업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민간에서 사업시행과 단지 조성을 맡는 방식이다.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분양을 통해 민간자율 운영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관광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중문골프장 선진화 계획의 변경 또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당연하며 복합리조트 개발도 내부적으로 거론된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 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중문관광단지 일괄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사회에서는 반대 여론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