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가 논란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10-19 18:13     조회 : 2202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가 논란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제주시 아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아파트 신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을 제주시에 접수한 현대산업개발(주)(회장 정몽규)은 현재 감리자 선정을 마치고 다음 주 제주도 분양가심사위원회의 분양가 승인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최종 분양가가 결정되면 다음 달 초 분양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 아이파크는 지난 17일 제주시에 분양가 심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3.3㎡당 약 790만원의 평균 분양가를 적정 가격으로 제시했다. 현대 아이파크의 계획대로라면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이도 한일베라체와 제주아라 스위첸의 분양가보다 70~90만원 높은 가격이다. 2009년 분양 모집한 이도 한일베라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02만원이었고, 지난해 분양한 제주아라 스위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19만원이었다. 제주시는 아파트 브랜드 파워와 건축비 상승 등을 감안하더라도 3.3㎡당 790만원의 분양가는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초고가 아파트는 도내 전체 아파트 가격인상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시장상황을 무시한 채 사회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 주 분양가 승인 신청이 접수된 후 이뤄지는 제주도 분양가심사위원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가와 관련, 건설사들의 높은 분양가 책정을 성토하고 분양가 공개를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이들은 “분양원가 공개는 기업 입장에서 적정이윤까지 모두 공개하는 점이 부담이지만 실수요자에게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도내 아파트의 고분양가는 시장의 거품을 초래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주)이 시공을 맡은 제주 아이파크 아파트는 제주시 아라지구 동북쪽 A2블록 3만464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15층 규모의 아파트 10동으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372세대, 107㎡ 208세대, 133㎡ 28세대 등 총 614세대 규모이다. 문의 제주시 건축민원과 공동주택담당 728-3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