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공원내에 대규모 저류지 건설된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10-19 18:10     조회 : 1416     신산공원내에 대규모 저류지 건설된다    40억 투입 열린공간으로 조성, 내년 4월 본격 공사 12월 완공       제주시 산지천 하류인 신산공원에 집중호우 피해를 막기 위한 대규모 저류지가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가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신산공원 내 북서쪽 부지 8390㎡에 1만7300㎥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지 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저류지는 비가 많이 내릴 때 빗물을 모아뒀다가 바깥 수위가 낮아지면 방류하는 시설이다.   신산공원 저류지 조성사업은 오는 21일 제주도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공원조성계획및 하천기본계획 변경 승인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에 마무리된다.   저류지가 완공되면 산지천 하류지역의 홍수유출량은 초당 2.5㎥, 홍수위는 최대 15㎝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동문시장 복개지역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저류시설은 상류에 설치한 3곳과는 달리 도심 한복판에 설치되는 점을 감안해 산책로, 파고라, 친수데크, 쉼터 등을 갖춘 지역주민들의 열린공간(Open Space)으로 조성된다.   또 공원 내 녹지 및 수체계와 연계해 생태적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물서식공간(Biotop)도 꾸며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산공원에 저류지가 만들어 지면 재해 예방은 물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명소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제주시는 2007년 9월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제주시 하천 주변에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산지천, 병문천, 한천, 독사천 등 4개 하천 주변에 2008년부터 저류지 12곳(전체 용량 162만1000㎥)을 건설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11곳이 완료됐다. 문의 제주도 도시계획과 710-2681, 제주시 재난관리과 728-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