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시 후보지 신도·신산 유력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10-07 14:54     조회 : 1311     신공항 건설시 후보지 신도·신산 유력 [국토연구원,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국토연구원이 제주공항 활주로가 오는 2019년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제주 신공항 건설시 유력 입지로 4개 지역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녕·위미 포함 입지 4곳 공개 주목 접근·지형·사업비 등 최적 대안 검토 정석비행장 제외… 내년초 최종 제시 제주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성산읍 신산리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 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6일 도청 제2청사 세미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현 제주국제공항의 확장이 아닌 신공항이 채택될 경우 유력한 입지로 4곳을 공개했다. 용역진이 동서남북으로 나눠 제시한 후보지로 북쪽은 내륙에 위치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서쪽은 대정읍 신도리 ▷동쪽은 성산읍 신산리 ▷남쪽은 남원읍 위미리 앞바다다. 구좌읍 김녕리의 경우 접근성·지형성이 우수하나 대상지 주변에 세계자연유산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확장하는데 걸림돌로 지적됐다. 사업비로 7조3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정읍 신도리는 장애물 저촉이 적고 논과 밭으로 이뤄진 평탄한 지형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대안으로 꼽혔다. 사업비는 3조70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산읍 신산리는 확장성이 우수하고 장애물의 저촉률이 낮으나 일부 녹지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사업비는 4조5630억원이다. 남원읍 위미리는 기상여건이 좋고 공항 소음피해가 적지만 해상 매립으로 인한 사업비 과다가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수심이 깊어 공사비가 18조2299억원이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유력 후보지로 자주 거론되던 정석비행장은 환경보전지역 등이 포함돼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용역진은 여러가지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정읍 신도리와 성산읍 신산리를 최적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용역진은 제주국제공항의 주요 시설 중 활주로는 이·착륙 횟수 등을 감안할 때 2019년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정부가 올해 1월 확정한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2011~2015년) 종합계획에서 예상한 포화시점인 2025년보다 6년 정도 빠른 것이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이달말 4차 신공항 입지대안 정밀조사에 이어 12월 초 2차 중간보고회를 겸한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후보지를 제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