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 제주개발 첫 '허가'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9-24 11:55     조회 : 1542     중국 자본 제주개발 첫 '허가'  도도시계획위, 백통신원㈜ 위미 리조트개발 ‘적합’ 판정           중국 자본에 의한 최초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허가가 이뤄졌다. 중국의 자본이 이미 진행중인 제주지역 유원지 개발사업 지분을 인수를 통해 사업권을 확보한 적은 있지만 사업 구상단계에서부터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첫 사례가 탄생했다. 제주도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김길홍)는 최근 중국 백통그룹 소속 ‘백통신원㈜’이 남원읍 위미리에 조성하겠다면서 제출한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사전입지검토 타당성 심의를 통해 ‘적합’판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도시계획위는 심의에서 “시설물 배치계획 등은 향수 심의 때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하고 입지에 대해서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백통신원㈜는 일단 대규모 휴양 리조트 조성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백통신원㈜는 이와관련, 남원읍 위미리 산 69번지 일대 57만7542㎡ 개발에 따른 사업부지 확보 차원에서 토지매입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백통신원㈜는 이곳에 사업비 2000억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맥주박물관과 호텔, 휴양콘도미니엄 등 전문 휴양리조트를 개발하겠다고 제주도에 신청했다. 제주도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선 백통신원㈜이 사업을 위해 필수적인 토지 매입에 따른 계약을 마친 데다 조만간 토지매입 잔금을 지급, 사업 부지를 확보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가 입지검토에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개발사업에 따른 각종 인.허가 신청 등이 접수될 경우 적극 지원해 사업이 성사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헤이룽장성의 번마(奔馬)그룹은 지난해 3억달러(한화 약 3200억원)를 들여 이호해수욕장 주변에 조성되고 있는 이호랜드 개발사업 지분을 인수, 제주분마이호랜드라는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번마그룹은 이 곳 25만5713㎡(약 7만7000평)의 사업부지에는 7성급 호텔과 콘도.요트장.쇼핑센터.레스토랑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변경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번마그룹은 2009년 9월 제주도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제주에 합작법인을 세웠다. 제주가 중국 자본의 새로운 해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