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 일단 제동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9-21 11:28     조회 : 1355     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 일단 제동    제주도의회,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 보류...안정성 및 재해예방대책 추가 검토       과거의 채석장을 휴양형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관심을 모았던 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는 20일 제285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심사 보류했다. 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은 채석장으로 사용됐던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일대 8만8157㎡ 부지에 휴양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풍산(대표이사 송지택)은 사업비 734억원을 투자해 채석장 암벽(길이 450m, 폭 20m)에 설문대할망, 팔만대장경, 화엄경 변상도(變相圖) 81장, 삼국 및 조선시대 유명화가 작품 등을 조각한 암각화 전시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또 인공폭포와 분수광장, 장승공원, 제주 설화박물관, 전망대 등을 시설하고 단독형 콘도미니엄 15실과 연립형 콘도미니엄 70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도의회 환도위는 이날 채석장 암벽 절사면에 암각화를 조성하는 데 따른 안정성 문제와 이상 기후에 따른 재해위험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환경평가동의안 심사를 보류했다. 아울러 홍수유출 저감을 위해 저류지를 설치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지하수 오염 문제도 거론됐다. 환도위는 이에 앞서 추자도 신양항 정비공사 환경영향평가 동의안과 제주삼다수공장 확장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원안 가결 처리했다. 제주도의회는 또 각 상임위별로 회의를 열고 제주도 해양레저 육성 조례안, 농어촌관광활성화 지원조례안, 풍력발전 사업허가 및 지구지정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을 수정 가결했고, 제주도 관광진흥조례 개정안과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점포 등 등록제한 조례 개정안을 원안 처리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21일 오전 본회의 2차 회의를 열어 제285회 임시회를 폐회한다. 또 제주해군기지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행자위(위원장 위성곤.민주당.서귀포시 동홍동)는 강정마을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