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호텔 투자업체 결정됐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9-08 17:56     조회 : 1359     앵커호텔 투자업체 결정됐다"  ㈜제주앵커 정석천 공동대표 밝혀…법률적 검토 돌입 투자업체 함구…주변에선 '도내 관광개발 업체'분석         장기간 공사 중단된 앵커호텔 투자업체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앵커호텔 건립사업 정상화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제주앵커 정석천 공동대표는 7일 "모그룹에서 (앵커호텔에) 투자하기로 결정됐다"며 "전 시행사인 JID㈜와 ICC Jeju와의 계약, JID㈜와 시공사와의 계약 문제 등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말에 (앵커호텔 건립공사에) 재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 이전에 준공·운영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와 ㈜제주앵커는 지난 6월 13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앵커호텔 투자업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6개 업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투자능력을 검토하는 등 사업자 선정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투자업체에 대해 일체 함구했다. 정석천 대표는 "지난 4월 앵커호텔 건립 재착공식을 가진 후에 추측성 발언이나 주장이 난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함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앵커호텔 투자업체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앵커호텔 건립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지만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가 의회에 제시한 '투자업체 계약체결과 공사 착공'시기가 7월, 8월초, 8월말로 자꾸 연기됐기 때문이다. 도청 주변에서는 앵커호텔 투자업체가 도내에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가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동주 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앵커호텔 투자업체 선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겠다"며 "관련 업체에 대해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제주앵커는 ㈜아시아디벨로퍼(34%)를 비롯,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17%)·㈜제주국제컨벤션센터(17%)·제주관광공사(17%)의 지분율을 보이는 등 사실상 제주도의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