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토지 '뜨고' 주택 '주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9-05 15:32     조회 : 1252     부동산 경매 "토지 '뜨고' 주택 '주춤'    7월 경매 매물 토지 늘고 연립.다세대 줄어...지지옥션 분석           올들어 도내 부동산 경매시장에서는 토지 매물이 늘어나는 반면 연립.다세대 등 주택 매물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경매 포털사이트 지지옥션이 7월 중 제주지역 경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토지 경매 진행 건수는 1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2건에 비해 4.9% 늘었다. 낙찰 건수는 53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2.8% 증가했으며 낙찰률도 3% 포인트 오르면서 41.4%로 높아졌다. 낙찰가율은 66.4%로 작년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평균 응찰자는 2.5명으로 다소 줄었다. 특히 감정가 11억원 이상의 제주시 도련동 과수원은 5억3000만원에 낙찰돼 평균 낙찰가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연립.다세대 경매 진행 건수는 13건으로, 작년 동월 57건의 22.8% 수준에 그치는 위축세를 보였다. 경매 매물이 줄면서 낙찰률은 61.5%로 크게 높아졌다. 낙찰된 8건 가운데 7건이 모두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면서 낙찰가율도 104.6%로 치솟았다. 연립.다세대 최고 경쟁률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소재 빌라로, 6명이 응찰해 감정가 7000만원의 89%인 6222만원에 낙찰됐다. 또 광령리 소재 빌라는 감정가 4800만원의 112%인 5386만원에 낙찰돼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한편 도내 부동산 경매 시장은 지난해만 해도 주택이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토지 중심으로 매물이 형성되는 추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