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 부지 어찌될까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8-03 15:24     조회 : 1069     탐라대 부지 어찌될까    강부전 이사장, 충분한 협의 통한 방안 마련 밝혀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의 통·폐합에 따라 탐라대 부지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두 대학의 통·폐합 승인조건으로 탐라대 매각을 명시했지만, 서귀포지역의 반발 속에 운영주체인 동원교육학원이 임대사업 등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강부전 동원교육학원 이사장은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원교육학원 산하 탐라대와 제주산정대가 그동안 제주지역사회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 3월 새롭게 출범하는 제주국제대학교를 경쟁력 있는 모범 사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교과부의 ‘탐라대와 제주산정대 통.폐합 승인서’도 공개했다. (구)탐라대 부지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정이사 선임일(2011년 1월 18일)로부터 5년 이내 매각해 매각대금 전액을 ‘제주국제대’ 교비로 전입하도록 명시됐다. 이 자리에서 강 이사장은 서귀포 지역의 반발을 고려한 듯 “5년 간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도민과 교과부, 동문회, 학원 구성원, 제주도 등과 충분히 협의해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더불어 “임대사업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서귀포시의 교육발전을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강 이사장은 제주국제대의 위치는 ‘제주시 516도로 2870번지’로 승인사항에 명시돼 있다며 통합 대학 본부를 서귀포지역에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