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취소됐던 세화.송당관광단지 개발 재추진되나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8-03 15:10     조회 : 1293     승인 취소됐던 세화.송당관광단지 개발 재추진되나    도, 재승인 신청서 접수...허가 여부 관심 집중       도내에서 추진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업승인이 취소됐던 세화.송당온천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재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 사업승인이 취소됐던 세화.송당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신청서가 지난달 초 접수됨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세화.송당온천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송당리 일원 236만여㎡에 사업비 1조53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온천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2004년 공사 중단 이후 사업이 장기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제주도는 지난 2월 8일자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중문.색달온천관광단지와 함께 개발사업시행승인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했던 수백여 명의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게 됐고, 국가권익위원회는 조합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 취소에 따른 행정조치 등을 일정 기간 유보하도록 했다. 이후 사업시행자인 온천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조합을 정상화시키고 개발사업을 재승인 해줄 것을 제주도에 신청했다. 조합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이미 승인됐던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관련 절차가 쉽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투자자 유치도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법적인 문제와 채무관계 등이 여전히 남아 있고, 한 번 개발사업이 취소됐던 지역이기 때문에 사업승인에 더욱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있으며 그동안 변경된 법적 규정도 검토해봐야 한다”며 “또 다시 사업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