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기지개 켜나' 타 지역 잇는 바닷길 12년만에 재개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7-23 14:31     조회 : 1149     서귀포항 '기지개 켜나' 타 지역 잇는 바닷길 12년만에 재개  대한해운㈜, 내년 5월 서귀포-여수 항로 4000톤급 카훼리 운항       . 제주 서귀포항과 타 지역을 잇는 바닷길이 12년 만에 열린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대한해운㈜(대표 황선기)가 서귀포항-전남 여수항 간 카훼리 운항을 위해 신청한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지난 19일 조건부로 발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수해양항만청 이은경 주무관은 "내년 5월말까지 선박과 여객운송에 따른 시설을 갖추는 조건으로 면허가 발급됐다"면서 "대한해운㈜는 선박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해운㈜는 4000톤급 카훼리를 투입할 예정인데 내년 5월께 본격 운항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여수해양항만청은 지난달 21일 ㈜여수훼리(대표 김동원)가 제주항-여수항 간 카훼리 운항을 위해 신청한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에 대해서도 조건부로 발급했다. ㈜여수훼리는 5700톤급 카훼리를 투입, 내년 3월께 운항할 예정이다. 이들 선사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제주와 여수를 연결하는 카훼리 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엑스포장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항로 개설에 나섰다. 제주항과 여수항을 잇는 항로는 지난 2004년 운항 중단된 이후 8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한편 서귀포항은 지난 2000년 서귀포항-성산항-부산항을 잇는 ㈜제주훼리의 카훼리 3호가 운항 중단된 후 여객선 취항이 끊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