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관광자원화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7-18 18:46     조회 : 1532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관광자원화              제주시가 ‘철새들의 천국’인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를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구좌읍은 2010년도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소도읍 육성지원사업 대상읍으로 선정돼 2013년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71억원 등 모두 121억원이 투자된다. 주요 지원 사업은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 24억원, 구좌해안경관도로 관광벨트 구축사업 40억원, 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 35억원 등이다. 특히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이용되고 있는 하도리 철새도래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태관광지로 육성하는데 22억원이 투자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현재 주민 숙원사업인 도시계획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하도리 철새도래지의 생태관광 육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하도리는 해안도로에 설치된 수문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바닷물의 흐름이 원활치 않고 수문이 제때 열리지 않아 바닷물이 순환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래가 생겼다가 가라앉으면서 물이 썩어 냄새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병립 제주시장은 18일 간부회의에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는 지역주민들이 관광지로 개발했으면 바람이 있지만 바닷물이 순환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물 순환을 위한 통수로를 설치하고 철새 도래지를 관람할 수 있는 데크시설을 설치해 관광자원화 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관련 부서별로 사업 추진 검토에 나서 개발에 따른 훼손을 줄이는 방향으로 하도리 철새도래지를 생태관광지로 개발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