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 '트램' 결국 무산되나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7-05 15:30     조회 : 1187     신 교통수단 '트램' 결국 무산되나 禹지사, 경제성 논란 관련 매듭 주문… 최종 결정 관심 우근민 지사 공약으로 추진하려던 신교통수단 '노면전차(Tram)'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태조엔지니어링에 노면전차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맡겨 진행중으로 조만간 최종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중간 보고에서 제주시 주요 노선에 노면전차인 바이모달트램(Bimodal Tram)을 운행할 경우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최대 0.8에 지나지 않아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B/C는 1.0 이상이어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총건설비는 용지보상비 등을 포함해 노선에 따라 1483억∼1958억원이 들고, 개통연도의 총운영비는 차량 구입비(대당 15억원), 인건비, 유지비 등을 포함해 201억원으로 추산했다. 게다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제주자치도가 1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기가 쉽지 않아 도지사 공약인 노면전차 도입 계획은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 우근민 지사도 최근 정례직원조회에서 "역세권 형성과 옛 도심 활성화차원에서 도입을 추진했는데 경제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부서에서 매듭을 지으라"고 주문해 도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여러종류의 노면전차에 대한 타당성 분석 보고서가 나오면 경제성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 등을 고려해 도입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