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호텔 내달 공사 재개될까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6-27 11:53     조회 : 1091     -앵커호텔 내달 공사 재개될까    道 투자자 유치 협상 막판 조율 중...확정되면 내년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 이전 준공 계획       데스크승인 2011.06.26  김승종 | kimsj@jejunews.com          장기 표류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사업이 다음 달부터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까.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 말까지 앵커호텔 투자자를 확정, 다음 달부터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어서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앵커호텔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최종 마무리단계에 있다.   한동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금명간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곧바로 다음 달 초에 공사 재개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앵커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국장은 또 투자자가 확정되고 공사가 재개되면 최대한 공기를 단축시켜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개최되는 내년 9월 이전에 공사를 완공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의 구상대로 내년 9월 이전까지 앵커호텔을 준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자 유치가 선행돼야만 한다.   부산저축은행 등의 사태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의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앵커호텔 공사 재개를 위해서는 투자자에 의한 직접 투자가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07년 1월 31일 첫 삽을 뜬 앵커호텔은 총 사업비 2847억원이 투입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옆 5만3354㎡의 부지에 호텔 282실, 콘도 186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2009년 말까지 건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시공사의 워크아웃과 사업시행사의 자금난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1월 초 공정률 50% 정도인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지금까지 사업 재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앵커호텔의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 28일 지방공기업이 참여하는 제3섹터 투자 방식으로 특수목적회사(SPC)인 ‘(주)제주앵커(공동대표, 정석천.고용삼)’를 설립, 사업시행자 측과 협의를 거쳐 투자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승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