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사업 난립… 조정 필요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6-14 18:06     조회 : 1201     마을만들기사업 난립… 조정 필요 서귀포시, 정부시책 사업 14개 효율성 진단 등 제대로 안돼 전담조직 신설·관리체계 강화 절실 서귀포시가 '마을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중앙정부 시책에 따라 각종 마을만들기 중앙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관부서별 사업이 '봇물'을 이루면서 일부 마을중심의 사업 시행, 행정기관의 조정역할 및 사후 관리 미흡 등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따. 시에 따르면 그동안 마을만들기 중앙사업으로 서귀포시가 추진해 온 사업들은 자연생태우수마을, 정보화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농촌전통테마마을, 어촌체험마을, 팜스테이마을 등 14개에 달했고, 사업시행 마을은 53개에 이르고 있다. 이중 일몰사업인 농촌전통테마마을, 문화역사마을가꾸기, 아름마을가꾸기 등 3개 사업은 마무리된 상태다. 중앙사업으로 추진중인 여러 가지 마을만들기 사업들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각 사업 주관 부처별로 예산지원을 받아 이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를 거쳐 해당마을을 선정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단계에서는 일부 마을이 최대 4개 사업까지 선정되는가 하면 사업 효율성 진단 등 사후 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일부 마을은 사업대상 마을이 37개소인데다 전액 지방비로 지원되는 자립마을 육성사업을 비롯해 정보화마을 조성사업(8개소), 녹색농촌체험마을(8개소), 자연생태우수마을(13개소) 등의 사업중 2~4개 사업에 선정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마을만들기 사업이 독특한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하는 마을 중심으로 여러 사업을 시행할 수도 있지만 적지않은 마을들의 경우 미미한 효과때문에 사업 실효성이나 예산집행 적정성, 미래지향적 사업방향 제시 등을 총괄할 수 있는 전담조직 신설과 사후 관리체제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