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시 기반공사 개교 전 완공 난망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6-06 11:48     조회 : 1215     영어도시 기반공사 개교 전 완공 난망 도의회 문광위, 현장 확인후 성토 일색   "9월 개교 시점 준공 차질…곶자왈지역 훼손도 자행 등록금 변경 엄연한 사기…국제적 망신 당할까 우려" 제주영어교육도시 기반공사가 국제학교인 NLCS-Jeju 개교 이전에 완공될 수 없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곶자왈을 불법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는 3일 오전 제주자치도 국제자유도시본부로부터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같은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소원옥 의원은 이날 "어제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았더니 엄청난 돌무더기와 토사가 쌓여 있고 도저히 개교 시점인 9월 이전까지는 끝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솔직히 3개월이나 6개월을 연기하겠다고 해야 한다.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강창수 의원은 "공사를 하면서 곶자왈 지역까지 훼손을 하고 있고 현재 쌓인 토사를 처리할 시간과 장소가 없어 이것들 역시 불법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도저히 3개월 내에 완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합격자를 먼저 뽑은 다음에 학부모들에게 변경된 등록금을 통보하고 있는데 이것은 엄연한 사기"라며 "이런 움직임을 보면서 학부모들이 입학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강승화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제주도가 직접적인 감독기관이 아니다 보니까 애로점이 있다"면서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공문을 보내겠다"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또 이날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과 관련, 도민 사회와 언론에서 제기한 문제점과 의회에서 제시한 문제점들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도의회에 반대 또는 취소 동의 의견을 구할 것이 아니라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사업에 대한 취소 여부는 집행부 스스로가 판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