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크루즈선, 제주항 기.종점으로 한.중.일 10곳 운항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6-01 13:57     조회 : 1298     국제크루즈선, 제주항 기.종점으로 한.중.일 10곳 운항    '제주 모항 국제크루즈 운항' 업무협약 체결...200억 부가가치 기대   제주항을 모항(母港)으로 삼게될 국제크루즈선이 한.중.일 10여개 도시를 드나들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31일 오전 제주도와 '제주 모항 국제크루즈 운항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오리엔트크루즈는 파나마 선적의 5만700톤급 크루즈 여객선 '오리엔트 드림'(Orient Dream)호를 들여와 10월중 한.중.일 11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다. 한국은 기.종점인 제주를 비롯해 부산.인천, 중국은 상해.천진.청도, 일본은 후쿠오카 등 5개 도시에 취항한다. 중국, 일본이 기항지가 되는 셈이다. 오리엔트크루즈사는 4월22일 제주도에 낸 사업제안서에서 초기자금 390억원으로 8월에 오리엔트 드림호를 임대(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해 크루즈 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승선권 판매와 스파, 클럽, 오락실 등 부대시설 운영을 통해 승부를 걸겠다고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오리엔트 드림호는 전폭 28.65m, 전장 229.82m로 정원은 승객 1748명, 승무원 700명이다. 874개 객실을 보유했다. 제주도는 이날 협약에서 제주항 크루즈 선석 배정, 관광진흥기금 융자 등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리엔트크루즈사는 크루즈 운항 때 제주산 농수축산물과 생수 등을 우선 구매하고, 승무원 등 필요 인력은 제주지역 인재를 고용하기로 했다. 양쪽은 또 도내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크루즈선 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데 합의했다.  제주도는 협약 체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소득 증대, 승무원 700명 중 300명 제주인재 고용, 지역물품 구입 등 연간 2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