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해수' 개발사업 본궤도 진입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5-26 18:30     조회 : 1225     '제주 용암해수' 개발사업 본궤도 진입  제주도, 구좌읍 한동리 19만 5000㎡에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해양심층수 등 관련산업과 경쟁 불가피…핵심기술개발 등 과제     ‘제주 용암해수'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구좌읍 한동리 일대 19만 5000㎡에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사업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1·3차산업에 편중된 취약한 산업구조를 향토자원인 용암해수를 활용, 2차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용암해수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용암해수산업단지 개발로 제조업 확대와 기술개발을 통한 수입대체 및 용암해수를 활용한 관광상품의 다양성 증진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용암해수산업단지 개발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지원 등으로 기업 투자비가 절감돼 기업의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으로 산업의 지방 분산이 가능해 국토 균형발전 뿐 아니라 기업의 개별적 입지에 따른 토지이용 효율성 강화 및 환경적 문제 억제로 사회적 비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는 해양심층수를 포함한 관련 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물자원 활용에 필요한 장치산업을 통해 기초 원천기술 추가 확보와 산업 연계를 위한 다양한 핵심기술 개발의 지속적 추진 등 기술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숙제라고 진단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물산업이 황금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제주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암해수 개발사업은 용암해수를 활용해 음료와 식품·화장품 등의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됐다. 그동안 147억원이 투자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사업타당성 및 경제성 논란이 일면서 지난 8대 의회에서는 한 차례 심사가 보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5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201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동의안(제주용암해수 산업화단지 조성부지 현물출자)’을 가결처리하면서 행정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한편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제주도개발공사가 맡아 진행하는데 기반공사 발주는 6~7월, 공사는  8~9월께 착수될 예정이다. 도는 오는 12월 기반공사가  마무리되면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