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단계 개통 항공시장 판도 변화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5-24 15:17     조회 : 1209     KTX 2단계 개통 항공시장 판도 변화 대형항공사… 제주선에 전력투구 저가항공사… 국제선에 관심돌려 KTX 2단계 개통후 국내 항공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KTX 2단계 개통 이후 6개월(2010년 11월1일~2011년 4월 30일) 동안 김포~울산, 김포~포항, 김포~김해 등 3개의 항공노선을 분석한 결과 각각 전년동기대비 39%, 20%, 3%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3개 노선은 지난 2월 이후에는 감소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KTX 2단계 개통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김포~울산 노선의 경우 승객은 20만명 가량 줄었고 탑승률도 17% 감소했다. 이용객 및 탑승률 감소에 따라 대한한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노선 재평가를 통해 이용객 편의를 최소화하면서 여유 항공기를 수요가 많은 제주노선과 국제선으로 돌리고 있는 추세다. 양 항공사는 이달 한달(5월) 제주노선에 지난해보다 261편 늘린 상황이다. 대형항공사들의 제주노선 강화에 따라 제주가 주력노선인 저가항공사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출혈경쟁도 마다않고 있다. 실제 국내 항공시장의 40% 가량을 점유중인 저가항공사는 제주노선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2만원 미만의 저렴한 항공권도 판매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대형항공사의 노선 재평가와 더불어 저가항공사의 가격경쟁이 더해지면서 지난 4월 기준할때 제주노선 공급석은 180만여석으로 전년동기비 10.5% 늘었고 탑승률은 84%로 집계됐다. 또 저가항공사는 국제선으로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저가항공 선두주자인 제주항공은 다음달 22일부터 제주~오사카 노선을 신규취항하는 등 저가항공사들은 급변하는 항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KTX 2단계 개통은 국내 항공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며 자연스럽게 제주관광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