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탄소 녹색도시 메카' 부각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4-07 11:29     조회 : 1078     제주 '저탄소 녹색도시 메카' 부각    스마트그리드 등 연계 '탄소 없는 섬' 추진계획 청와대 보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사업 확대와 전기자동차 시범지역화 추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저탄소 녹색도시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을 연계해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구축하는 추진계획이 최근 청와대와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양수길)에 보고돼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2395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일대 600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이 다음 달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 6월부터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스마트그리드 2단계 사업은 제주시 도심지 상가와 아파트 등으로 실증지역을 확대, 지능형 가전 및 전기차 등을 활용한 전력 수요 감축 및 실시간 요금제 등이 추진될 계획이어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화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기자동차 시범지역화 추진은 환경부의 친환경 전기차 선도도시 선정에 따라 우선 공공기관 차량과 렌터카 1만2000대를 전기차로 보급하고, 이어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을 30%(7만2500대)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서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이달 입지 확정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가 하면 우도 해수담수화 시설과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워터 사업’도 추진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사업을 연계해 제주 전역을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으로 만드는 추진 로드맵을 마련, 지난달 말 청와대와 지난 5일 녹색성장위원회에 추진상황을 보고해 ‘저탄소 녹색도시 메카’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등을 추진하는 제주도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지역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며, 세계적 녹색도시로 나가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며 “정부와의 협조체제를 강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