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연내 지정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4-06 13:45     조회 : 1274     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연내 지정    제주도, 기본계획 수립 착수...한라산 둘레길 이달 첫 선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우는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올해 생태도립공원 지정이 이뤄진다. 또 한라산 둘레길도 첫 선을 보이면서 제주 자연자산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200만㎡ 규모의 ‘곶자왈’을 생태도립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도립공원 지정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립공원 지정 기본계획은 이달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사전환경성 검토와 지역주민 및 행정시 등의 의견 수렴, 환경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9월께 곶자왈 생태도립공원이 처음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곶자왈 생태도립공원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체험.학습 등의 교육 기능을 갖춘 자연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성사업을 추진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는 이와 관련해 1단계로 사업비 74억원을 들여 곶자왈 탐방로 등의 시설을 갖추는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지정을 계기로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자원인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라산 허리자락인 해발 600~800m 고지에 조성되는 ‘한라산 둘레길’ 1차 구간이 오는 29일부터 첫 선을 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라산 둘레길은 서귀포시 법정사에서 돈네코 부근 9km 구간으로, 다양한 식물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명품 숲길로 새단장됐다. 특히 일제시대 당시 일본군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와 4.3사건 당시 역사 흔적도 확인할 수 있어 새로운 생태 역사관광체험 상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둘레길 개통을 기념해 사진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