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호텔 공사재개 하청업체 ‘희비’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4-01 17:59     조회 : 1361     앵커호텔 공사재개 하청업체 ‘희비’ 道 "설비 등 새사업자 검토"… 기계약업체 "기득권 인정해야"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사 중단된 앵커호텔 사업정상화를 위해 지방공기업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회사(SPC)'(주)제주앵커'를 설립, 다음달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이에따라 새로운 업체들을 선정해 공사를 재개할 계획으로, 당초 앵커호텔 시공사인 금호산업(주)과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해 왔거나 공사재개만을 기다렸던 업체들이 좌불안석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달 (주)ICC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가 각각 전체 지분의 17%(1억7000만원)씩 투자,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주)제주앵커를 설립했다. 나머지 지분 49%는 금융권인 하나대투증권과 (주)아시아디벨로퍼 등이 참여하게 된다. 제주자치도는 (주)제주앵커의 지분 51%를 확보함에 따라 앵커호텔 및 리조트 레지던스 신축사업 추진방식을 종전 민간사업에서 민·관 합작사업으로 전환하고 다음달 5일 공사 재개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호텔 및 콘도 골조공사 공정률은 50%이며 호텔 및 콘도 골조공사와 병행해 전기배관과 설비배관 공사는 일부 진행돼 왔고 인테리어 공사는 4개업체가 선정됐으나 2개 업체는 부도가 난 상태이다. 제주자치도는 앵커호텔 및 리조트 레지던스 신축사업 공사를 예전 시공사인 금호산업에 맡길 예정이지만 앞으로 추진할 전기와 설비, 인테리어 등의 공사는 새로운 업자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시공사인 금호산업(주)과 MOU를 체결한 전기·설비 업체 등은 "부도난 업체들의 공사참여는 불가능 하지만 기존 금호산업과 계약을 맺은 업체에 대해서는 기득권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전기와 설비, 인테리어 공사 등에 대해서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경우 공사기간이 늘어날 우려도 있지만 아직까지 세부 공사업체 선정을 어떻게 진행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콩 타갈더그룹의 제주 현지법인인 제이아이디(JID)는 2007년 6월 컨벤션센터 인접 지역 5만3354㎡에 사업비 2847억원을 들여 앵커호텔(298실)과 콘도미니엄(197실) 건립사업에 들어가 지난해 6월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자금난이 악화돼 지난해 1월 공정률 50%인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