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본격화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2-25 10:32     조회 : 1522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본격화    한국전력기술(주), 조성부지 공모 착수...道, 특수법인 지분 참여 계획             제주도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는 제주도 인근 바다에 해상풍력발전 실증플랜트를 조성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조성부지 공모에 착수했다.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500억원을 들여 도내 해상 부지 면적 2㎢ 내외에 3MW급 풍력발전기 34기를 설치, 총 102MW 규모의 발전시설을 갖추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는 지난해말 사업 추진을 위한 테스크포스팀 구성에 이어 제주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초 조사 및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공기업,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공 공동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해상풍력발전을 관광 상품화하는 등 지역주민 제안형 사업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기술㈜는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성부지 공모를 통해 사업 유치 희망 마을을 신청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28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 한경면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부지 선정이 이뤄지면 해당 지역에 대한 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사업을 전담할 특수법인(SPC)이 설립될 예정인데, 제주도는 SPC 설립시 17.5%의 지분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특수법인이 설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도 차원에서 17.5%의 지분 참여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차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발전회사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10%까지 높이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도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