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LNG 공급 늦춰진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2-08 22:06     조회 : 1206     제주 LNG 공급 늦춰진다    인수기지 건설 2014년 착수 예정...2017년 공급 추진             제주지역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도민들의 연료비 절감 등을 위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시가스 공급이 2017년 이후에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말 정부의 제9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에 제주지역 LNG 공급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애월항에 LNG 인수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은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 실시설계용역은 오는 7월에야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은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나 인수기지 건설공사는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으로 건설되는 방파제 공사가 완공한 이후인 2014년에 가서야 착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수기지 건설공사는 한국가스공사에서 맡게 되는데, 2만5000㎘ 규모의 저장시설 및 가스송출설비 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공사 기한이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로 볼 때 LNG 도시가스 공급은 오는 2017년 이후 제주시.서귀포시 동 지역을 대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정부의 천연가스수급계획에서 제시된 2013년 공급 계획보다 4년 정도 늦춰진 것이어서 당분간 연료비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그동안 사업 조기 시행방안을 추진했으나 사업 시행 절차 및 추진 상황을 감안해 2017년 LNG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6년까지 LNG 인수기지 건설이 완료되면 2017년부터 제주시.서귀포시 동 지역을 시작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