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남 뱃길 관광객 200만 시대 열린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1-31 14:59     조회 : 1319     제주~전남 뱃길 관광객 200만 시대 열린다    작년 156만명 달해...수학여행단.개별관광객 증가 영향 분석 뱃길 개설.규모의 대형화 등으로 유치 관광객 지속 확대 전망       제주와 전남을 잇는 뱃길 관광객 200만명 시대가 열리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관광협회(회장 직무대행 주풍채),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전남간 뱃길을 이용한 관광객(여객 매표기준)은 156만명에 달했다.   이는 2009년 91만명보다 무려 71.4%(65만명)나 늘어난 수치로, 하루 평균 4300명 꼴로 제주~전남 뱃길을 이용한 셈이다.   이용 항구별로는 목포항이 71만명으로 45.5%를 차지했으며 이어 완도항 36만명(23%), 장흥 노력도항 26만명(17%), 녹동항 23만명(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제주와 전남을 잇는 뱃길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7월 성산포항과 장흥 노력도을 1시간50분대에 잇는 뱃길이 열리면서 시간이 크게 단축된 데다 선사별로 고객 수요에 맞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 올레길을 찾는 이용객과 가족단위 개별 관광객 등 이른바 ‘슬로우 관광객’이 급증한 것도 뱃길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제주~전남간 신규 뱃길 개설이 늘고 있는 데다 여객선 규모도 대형화 되면서 뱃길 관광객 증가에 탄력이 예상된다.   실제 제주와 해남우수영을 잇는 항로가 오는 10월 운항을 목표로 선사측과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와 목포를 잇는 운항선인 퀸메리호(9600t급)도 최신식 시설을 갖춘 스타크루즈호(1만5000t급)로 교체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김창효 도관광협회 마케팅부장은 이와 관련, “가족 단위 개별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등 뱃길을 통해 제주를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와 전남을 잇는 뱃길은 시간적 이점은 물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까지 있어 향후 관광객 확대가 전망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전남 뱃길은 목포-제주 3척, 완도-제주 3척, 녹동-제주 1척, 장흥-제주 1척 등 모두 4개 노선 8척이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