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 확정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1-01-11 11:46     조회 : 1645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 확정 12개 추진전략 33개 실행지표 마련 제주자치도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개최를 계기로 2020년까지 10년동안 추진할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은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환경수도 조성 실무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세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전략과제와 실행지표에 대한 내부 실무협의와 전문가 및 NGO 의견수렴, 공청회를 거쳐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환경수도의 비전을 생태와 평화를 아우르는 개념인 '생명의 섬, 세계환경수도 제주'로 하여 녹색자치(참여), 청정환경(보전), 녹색성장(조화) 등 3대 목표를 설정했다. 또 참여·보전·조화의 원칙에 따라 분야별 12개 추진전략과 33개의 실행지표를 마련했다. 녹색자치 참여를 위해서는 ▷선도적인 환경교육 시스템 구축 ▷환경 친화적 생활양식 정착 ▷모범적인 환경 거버넌스 구축 ▷지구촌 환경협력을 선도해 나가게 된다.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생태환경 보존과 탄소 흡수원 확충 ▷저탄소 순환형 물질대사 지역으로 전환 ▷녹색 교통시스템 구축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유지해 나가게 되며, 녹색성장의 조화를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친환경 1차산업과 로컬 푸드의 확대 ▷치유와 생태관광의 메카 조성 ▷녹색경영 및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게 된다. 전략과제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할 33개 지표 중 핵심지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 2020년 BAU(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망치) 대비 41%감축, ▷숲 가꾸기 면적 2만ha ▷도민 환경교육 50% 달성 ▷공공부문 친환경 농산물 소비율 80% ▷탄소 포인트제 가입률 50% ▷녹색 관광객 점유율 30% 등 6개 지표를 선정하여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가 지향하는 세계환경수도는 단순한 생태도시라기 보다는 도민들이 일상생활을 친환경적인 것으로 바꾸고 실천하는 모범적인 녹색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행정의 강력한 의지 못지않게 도민들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환경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교 환경교육 교재 개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포인트 제도 시행 확대 ▷람사르 습지 추가 등록 등 국내·외 보호지역의 확대 ▷숲 가꾸기 및 산림자원 조성 등 탄소 흡수원 확충사업 추진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및 자전거 인프라 시설 확충 ▷지능형 전력망 구축 및 풍력, 태양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 강화 ▷친환경 안전 농산물의 소비확대 및 녹색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치유·생태관광 등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세계 환경수도 비전의 조기 달성과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세계 환경 전문가들로부터 세계환경수도 선언문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연차별로 구체적인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실천상황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민간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도민실천 강령을 제정함으로써 도민 참여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세계환경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관련 조례의 제정과 제주특별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여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