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제주에 해저케이블 2개 건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12-28 17:49     조회 : 1234     2024년까지 제주에 해저케이블 2개 건설    지경부,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확정...최대전략수요량 61% 급증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지정 등 제주 전력자립도 향상 절실     오는 2024년까지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량이 현재의 60%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제주와 육지부를 잇는 해저케이블 2개를 추가로 건설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27일 본지가 입수한 지식경제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는 올해 610㎿에서 오는 2024년 1007㎿로 61%(382㎿) 급증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현재 844㎿인 제주지역 총설비용량을 오는 2024년까지 1343㎿로 확대할 계획이다. 계획기간 동안 제주화력GT 3호기(55㎿), 남제주내연 1~4호기(40㎿)가 폐지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144㎿, 해저연계선 2호선(250㎿)과 3호선(200㎿)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24년 제주지역 발전원별 설비비중은 석유가 올해 79.38%(670(㎿)에서 42.81%(575㎿)로 크게 낮아진다. 반면 해저연계선은 17.77%(150㎿)에서 44.68%(600㎿)로 높아진다. 또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현재 2.84%(24㎿)에서 2024년 12.51%(168㎿)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번 계획대로 전력설비 폐지와 증설이 이뤄질 경우 2017년에는 예비율이 최고 70.9%까지 높아지지만 점차 낮아지면서 2024년 예비율은 33.4%로 올해(34.6%)에 비해 떨어진다. 그런데 정부가 이번 계획을 통해 해저연계선 3호선 건설을 공식화함에 따라 ‘전력자립도’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현재 도내 전력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저연계선의 경우 18.8% 정도이지만 연계선 2, 3호가 준공된 2017년에는 44.68%로 대폭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대한 제주도의 거점도시 지정 등 전력자립도 향상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