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에 선보일 야심작...제주 곶자왈공원 조성 시동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12-20 16:48     조회 : 1392     WCC에 선보일 야심작...제주 곶자왈공원 조성 시동    JDC-대정읍 신평리 '상생협약'...지역주민 참여 보장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을 테마로 한 공원 조성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변정일)는 20일 공원 예정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이장 강봉재)와 곶자왈 생태공원(도립공원)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을 체결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JDC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변정일 이사장, 강봉재 이장, 대정읍 자생단체장, 신평리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곶자왈 생태공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5대 전략프로젝트의 하나. 제주도와 곶자왈공유화재단, JD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은 공원 조성에 지역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신평리와 JDC는 ▲곶자왈 생태도립공원 조성에 따른 지역 소득증대 방안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방문 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홍보 ▲도립공원 조성에 따른 공청회 또는 설명회 개최 협력 등을 약속했다. 변정일 이사장은 "곶자왈 생태도립공원은 곶자왈의 가치 보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지역연계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WCC를 통해 곶자왈의 환경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면 '유네스코 3관왕'인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더불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DC는 곶자왈의 생태 환경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탐방로 등 최소한의 시설만으로 공원을 조성해 2012년 WCC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는 신평리 일대 곶자왈을 내년 6월까지 곶자왈 생태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JDC는 내년 홍보관 및 탐방로 조성계획을 수립해 2012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