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또다른 사교육 낳나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12-16 10:42     조회 : 1195     국제학교 또다른 사교육 낳나 일부학원 입학생 겨냥한 맞춤 프로그램 운영 학원가 "일부학원 뿐" vs "추이 지켜봐야"   서귀포시 대정읍에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가 또다른 사교육을 낳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제학교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설 학원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NLCS제주 입학설명회. 행사가 끝나고 발길을 돌리는 학부모들에게 모 학원에서 국제학교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홍보지를 나눠줬다. 홍보지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수정예' 방식의 영어수업, 영어논술 등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원의 관계자는 "국제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한 실질적 강의가 이루어지게 된다"면서 "다른 어학원에서도 국제학교 대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제주도교육청이 위탁한 영어도시 한국국제학교 운영자인 YBM의 모 어학원에서도 국제학교 맞춤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원측은 "학원에 등록한 학생중에 국제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원가에서는 국제학교를 겨냥한 맞춤강의가 일부 학원에서 행해지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제학교 개교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와관련 도교육청 국제학교설립추진단 관계자는 "아직까지 도내 학원에서 국제학교 입학을 목표로 둔 강의가 실시되고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