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제주 전력수요 2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11-12 14:32     조회 : 1158     2020년까지 제주 전력수요 2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    세계환경수도 기본계획안 마련...스마트그리드 17만가구 보급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미확정...공청회 거쳐 이달중 최종 확정       제주도가 2020년까지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17만 가구에 보급하기로 했다. 또 축산 메탄가스 150만㎥를 감축하고, '치유의 숲' 10곳을 조성하는 한편, 탄소포인트 참여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실행지표를 담은 '세계 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10년 구상인 기본계획안은 이날 세계환경수도 조성 실무위원회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중 최종 확정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26일 2012년 WCC(세계자연보전총회)를 유치한 이래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전략과제와 실행지표에 대한 실무 협의와 토론회, NGO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계획안에 담길 내용을 정리했다. 기본계획안은 녹색자치, 청정환경, 녹색성장을 목표로 정해 12개 추진전략과 42개의 실행지표를 제시했다. 녹색자치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선도적인 환경교육 시스템 구축 ▲환경친화적 생활양식 정착 ▲모범적인 환경 거버넌스 구축 ▲지구촌 환경협력 선도를 채택했다. 또 청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태환경 보존과 탄소 흡수원 확충 ▲저탄소 순환형 물질대사지역으로 전환 ▲녹색 교통시스템 구축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유지를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녹색성장 전략으로는 ▲에너지 자립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친환경 1차산업 로컬푸드 확대 ▲치유와 생태관광의 메카 조성 ▲녹색경영 및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제주도는 이들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지표로 ▲2만ha 숲가꾸기, 1200만그루 나무 심기 ▲도민 환경교육 50% 달성 ▲전력수요 20%의 신재생에너지 대체 ▲자연환경 국내.외 보호지역 38곳으로 확대 ▲친환경농산물 생산비율 23% 달성 ▲탄소포인트 참여율 40% 달성 ▲지능형전력망 17만가구 보급 ▲치유의 숲 10곳 조성 ▲축산 메탄가스 150만㎥ 감축 등을 제시했다. 온실가스 36% 감축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앞으로 세계환경수도 추진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WCC 범도민 지원위원회와 통합 또는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월29일 출범한 세계환경수도 조성 실무위는 공동위원장인 환경부지사와 송창길 제주대 교수(생물산업학부)를 포함해 모두 19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