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제주 부동산 투자 봇물 터졌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11-04 16:15     조회 : 1431     중국인 제주 부동산 투자 봇물 터졌다    라온 등 휴양콘도 매입액 660억 넘어...부동산 영주권 제도와 맞물려 성장세 이어질 전망       올 들어 부동산 영주권 제도 시행 등으로 중국인들의 제주 부동산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중국 현지에서 부동산 영주권 제도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어서 중국 자본의 제주 투자 붐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휴양시설 등의 부동산에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5년 동안 영주권을 부여하는 ‘부동산투자자 영주권 제도’를 시행하면서 중국인들의 제주 부동산 투자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온레저개발(주)이 지난달 말까지 1차로 휴양콘도 220실 분양을 마감한 결과, 중국 투자자들이 109실의 분양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국 투자자들이 사들인 휴양콘도의 금액은 500억4664만원에 달하고 있다.   라온레저개발(주)는 이달부터 2차 분양(210실)을 실시하고 추후에 504실을 추가 분양할 예정인데 중국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A리조트의 경우도 최근 중국 투자자들과 6건 150억원 상당의 분양계약을 맺었다.   또한 B업체의 P 휴양콘도 1실(10억원 상당)을 구입, 대금을 완납한 중국인 투자자는 부동산 영주권 제도에 따라 처음 거주비자(F2)를 받은 외국인이 됐다. 이들 업체 외에도 내년에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하는 버자야제주리조트(주)도 1단계로 휴양콘도를 건설하면서 화교를 포함한 중국인 투자자들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내에 대규모 투자사업을 벌이고 있는 투자기업들도 제주도가 개최하고 있는 중국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개발사업 및 투자상품 홍보를 하면서 중국 자본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강산철 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이와 관련, “부동산 영주권 제도 시행으로 자신들이 직접 제주에 휴양콘도를 건설한 후 자국에서 분양하겠다는 중국투자자들도 있다”며 “앞으로 중국자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부동산 영주권 제도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