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 직항노선 활성화 주목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10-01 13:37     조회 : 1583     제주~중국 직항노선 활성화 주목    中 관광객 가파른 증가세...항공사들 실무 준비 돌입     올 들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일부 항공사를 중심으로 ‘제주~중국’ 직항노선 개설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일부 항공사들이 최대 관광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으로 눈길을 돌림에 따라 향후 ‘인천~중국’을 넘어 ‘제주~중국’ 직항노선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대표이사 김재건)는 다음 달 ‘제주~칭다오’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갔다. 당초 지난 26일 취항 예정이었으나 중국 현지사정으로 10월 말부터 주 2회(목.금요일) 운항하는 일정으로 조정됐다. 진에어는 전세기 투입을 통해 안정적인 고객 확보가 이뤄질 경우 내년부터 정기노선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진에어는 또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주~상하이’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음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이 노선에 정기편(주7회) 투입키로 했다. 현재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의 경우 ‘제주~북경’(대한항공, 동방항공)과 ‘제주~상하이’(동방항공)로 2개 노선에 불과, 중국인 관광객 제주 유치 활성화 차원에서 추가 노선 1개가 아쉬운 상황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데다 제주는 특히 무비자 지역이라는 매리트가 있기 때문에 제주와 중국 직항노선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지역 보다 중국 노선을 추가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 2만8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사장 윤영두)은 이에 맞춰 10월 한달 간 ‘제주~인천’ 노선에 중국인 관광객만 탑승할 수 있는 143석 규모의 A320기종을 투입키로 했다. 항공기는 ‘제주로 가는 빠르고 유쾌한 항공편’이란 의미를 담아 ‘제주쾌선(濟州快路線)’으로 명명됐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