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진도 해저연계선 건설사업 정상 추진된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09-28 17:49     조회 : 1475     제주-진도 해저연계선 건설사업 정상 추진된다    한전, 진도군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서 승소...내년 총 40만㎾ 용량의 전력망 시설 완공   제주-진도 해저연계선 건설사업이 내년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의 지중화 사업 승인을 불허한 진도군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 승소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전남 행정심판위원회가 2차 심리를 벌여 한전이 진도군을 상대로 제기한 ‘진도군 도로점용 사업계획 불승인 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한전의 손을 들어줬다고 26일 밝혔다. 이로 인해 제주-진도 해저연계선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내년 완공될 전망이다. 한전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 등으로 제주지역 전력 수요의 증가에 대비, 제3차 정부수급계획에 따라 총 사업비 6185억원을 투입, 제주-진도 구간에 총 40만㎾ 용량의 전력 케이블을 해저(101.3㎞)와 지상(11.6㎞)에 매설하는 제주-진도 해저연계선 건설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그런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도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반대대책위가 송전탑 80여 기와 송전선이 진도군을 횡단하면서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강력 반대에 나선 것.   한전은 이에 따라 진도지역은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진도군 도로관리심의회에 도로점용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으나 지난 5월 6일 부결되자 전남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 최근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한편 제주-진도 해저연계선 건설사업은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제주지역에 10㎞, 진도지역에 15㎞의 연계선이 매설된 상태다. <김승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