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지질공원 모델 가능"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10-07-30 11:56     조회 : 1198     "제주 세계지질공원 모델 가능" 유네스코평가단 실사 종료 기자회견… 최종 인증 '청신호' "지질공원 사이트 국제적 잠재력 풍부"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의 제주 현장평가단은 29일 "제주가 세계지질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가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와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음을 평가한 것으로, 앞으로 10월쯤 있을 최종 인증에 청신호가 켜졌다. 평가단은 이날 오후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3일간에 걸친 현장실사를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주지질공원 사이트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가단의 니콜라스 조로스 박사(그리스)는 총평과 언론과의 일문일답에서 "제주가 세계지질공원으로서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으며, 인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 지질공원 사이트가 세계적·국제적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질학적 가치 외에도 각종 인프라와 많은 노력들, 중앙·지방정부의 강한 의지와 지원, 민간단체의 참여사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한곳을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후보지) 9개소 모두 특별하고 국제적으로 잠재력이 매우 풍부한 곳"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질사이트마다 강한 연계성과 함께 제주 전체를 하나로 묶어서 (지질공원을) 추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완을 주문했다. 평가단의 이브라함 코무 박사(말레이시아)도 "매우 훌륭한 지질사이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가이드라인, 주민들의 소득 등 활용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주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평가단의 실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들이 현장평가 결과를 GGN에 보고한 뒤에 논의를 거쳐 오는 10월쯤 인증 여부가 판가름난다.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