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섬 관광 프로젝트 추진 --제주도-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연계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6-09-22 10:23     조회 : 2263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하이난 섬-오키나와 등 동북아 3대 섬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김한욱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시에서 열린 ‘2006 ASTA(미주여행업협회) 올랜도 총회’에 참석한 후 귀임,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주 및 유럽 관광시장을 겨냥한 동북아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번 ASTA 총회에서 미주 여행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기자회견 등을 갖으면서 미국이나 유럽 관광객들이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은 많이 다녀갔으나 동북아는 아직까지 미개척 시장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이번 AS TA 올랜도 총회에 참석한 여행전문가들은 제주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대만에 항공노선이 연결돼 있고 베이징과 도쿄, 타이베이 등 주요 도시들 간 항공기 운항 시간이 2시간 이내라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이에 따라 “미주 및 유럽의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주를 중심축으로 중국의 하이난 섬, 일본의 오키나와를 잇는 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ITOP(섬관광정책포럼) 회의에서 중국과 일본측에 공식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동북아 3대 섬을 연계한 프로젝트가 개발되면 제주와 서울·부산, 하이난 섬과 베이징·상하이, 오키나와와 도쿄·오사카 등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도는 내년도 제주서 개최되는 2007 ASTA 세계 총회에서 제주를 중심축으로 한 동북아 관광개발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ASTA 올랜도 총회에서 제주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 세계 정상의 만남의 장, 2002 월드컵 개최,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총회·ADB(아시아개발은행)총회 등의 성공적 개최 등은 물론 제주의 주요 관광지 등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