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도시관리계획안 관심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9-07-30 10:26     조회 : 2273     도, 조만간 정비안 확정...내달 관계부서 협의 착수 종전 시.군별 도시관리계획을 광역 단위로 통합한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이 조만간 마련된다. 용도지역과 도시계획시설 재검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최종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도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통합한 도시관리계획안 정비안을 조만간 확정, 다음달부터 관계부서 협의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접수된 332건의 주민 의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으며 최근 열린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자문을 받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다음에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의견을 거쳐 정비안을 마련, 다음달부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산림청 등 관계부서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민 의견 반영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에 대한 주민 의견 세부 내용을 보면 도로를 신설하거나 폐지, 또는 선형 변경 등이 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전.생산관리 지역을 계획관리 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관리지역 세분화 요구가 92건에 달했다. 보전녹지를 자연녹지로, 녹지지역을 주거지역으로,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해줄 것 등을 요구하는 용도지역 관련 의견도 47건을 차지했다. 또 자연취락지구 확대와 개발진흥지구 신설, 고도지구 완화, 방화지구 폐지 등 용도지구 관련 의견은 46건이었으며 유원지 축소.확대 등의 의견도 9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이들 의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에 반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에 대한 관계부서 협의가 마무리되면 도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께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