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商자본 제주 투자 '주목'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9-05-06 10:08     조회 : 2462     중국 국영기업 출자 공사.싱가포르 학교 등 의향 보여 관심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에 이어 중국 국영기업 출자회사와 싱가포르 명문학교 등이 관광.교육산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화상(華商)자본의 제주 진출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현지 설명회 개최와 중국 방문 등 중화경제권 투자 유치에 나선 결과 유력 기업이 투자 의향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중국 국영기업 출자회사인 국안문화전매투자유한공사는 제주 지역에 리조트와 컨벤션 시설을 갖춘 차이나타운을 건설하고 싶다는 투자 의향서를 접수했다. 무엇보다 홍콩과 연계한 중국 본토 자본이 제주에서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관광 관련사업 추진 구상을 밝혔다는 점에서 성사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총 사업비 232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폴로승마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는 투자기업이 투자 규모를 53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싱가포르 소재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레플즈 학교와 싱가포르 국제학교(ISS.International School Singapore)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투자 유치에 관심을 표명, 앞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에 1조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버자야그룹의 탄스리 회장은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5월말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인 JP모건의 투자담당이사도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미래산업 투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투자 의향을 밝힌 중국 국영기업 출자회사와 JP모건 관계자 등을 제주로 초청해 본격적인 투자 협의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싱가포르 국제학교에 대해서는 국내 및 영미권 교육기관과의 합작투자 등 다각적인 실무협의를 계획하고 있어 버자야그룹에 이은 화상자본의 투자 유치가 성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형 기자> 김태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