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층수 도입...스카이라인 달라지나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9-04-22 13:21     조회 : 2392     도, 도시계획조례 정비계획 마련....평균 환산해 층수 제한 완화     2009년 04월 22일 (수)  김태형 기자 kimth@jejunews.com      제주 지역에도 건축물 층수 높이를 평균치로 정하는 ‘평균 층수’ 규정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현행 15층까지 제한된 아파트 층수도 탄력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 주택밀집지역의 스카이라인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창의적이고 다양한 건축디자인과 스카이라인 유도 차원에서 평균층수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 정비계획’을 마련, 조만간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건축물 층수 기준에 있어 ‘평균 층수’ 규정이 도입돼 현행 ‘15층 이하’에서 ‘평균 층수 15층 이하’로 변경된다. 평균 층수는 건축물의 지상 연면적을 기준 면적으로 나눠 환산한 층수를 의미한다. 단순하게 풀이하면 현재 15층 건축물 2동을 지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10층과 20층 각 1동을 지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균 층수에 따른 건축물 높이는 해당 용도지역에 적용되는 최고 고도 이상 올라갈 수 없지만 한도 범위 내에서 다양한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 층수 도입과 함께 건폐율 및 용적률도 도심지를 강화하고 외곽지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상당부분 조정된다. 건폐율은 준주거지역 70%→60%, 일반상업지역 80%→70%, 근린상업지역 70%→60%, 공업지역 70%→60% 등으로 도심지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된다. 반면 자연공원과 공원보호구역 20%→40%, 농공단지 60%→70% 등 외곽지인 경우 건폐율이 높아진다. 용적률은 일반상업지역인 경우 현행 1300%에서 1000%로 하향 조정되며 주거복합건물 건축시 준주거지역 용적률(500%)을 감안해 주거용도 비율에 따라 용적률을 적용하는 용도별 용적제가 도입된다. 또 지난해 처음 도입된 생태면적률 적용 대상 건축물도 3000평방m 이상에서 2000평방m(상업.주거 외 3000평방m) 이상으로, 연면적 1만평방m 이상에서 5000평방m 이상 등으로 확대된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