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주자 모두 “제2공항 필요”   글쓴이 : jeind     날짜 : 23-09-26 15:09     조회 : 288     총선 예비주자 모두 “제2공항 필요” 지역 주민 의견 반영 등 강조 기초자치단체 부활 필요 입장 행정시장 직선제 고려 의견도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예상자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지만, 현실성 등을 감안해 행정시장 직선제 등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체제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검토 필요성도 나왔다. 서귀포신문은 추석을 앞두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파워 인터뷰=2면),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파워 인터뷰=3면),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파워 인터뷰=4면. 이상 정당, 가나다순) 등 3명을 대상으로 파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대상자는 제주지역 정당과 정치인, 언론 등에 거론되는 예비주자 등으로 선정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위성곤 국회의원,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 등 3명 모두 건설 필요성에 동의했다.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이 필요하며, 성산에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도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군사기지화, 핵기지화 문제”라며 “이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기철 전 청장은 “제2공항은 제주지역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공항 예정지는 정책 일관성과 도민 신뢰 그리고 다른 대체지를 고려하는 데 따른 갈등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거론된 성산읍에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경용 전 도의원은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일관되고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도의원은 “제주 제2공항 추진을 하면서 지역주민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실시하고, 지역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위성곤 의원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법인격이 있는 기초자치단체를 만들자는 것이 기본취지”라며 “기존 기초자치단체의 권한이 특별자치도지사에게 집중돼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주민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도민의 의사 결정권 확대를 위해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기철 전 청장은 “제주도정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제시하고 있는데, 원론적으로는 이에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서는 찬반이 첨예하고 법인격이 없어 실질적인 권한 행사가 어렵다는 점에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해 실질적인 생활 자치 체계에 대한 도민 열망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용 전 도의원은 “가능하다면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것이 풀뿌리 민주주의에 가장 부합한다”라며 “하지만 그 동안 제주특별자치도를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현행 행정 체제의 장점도 고려해 ‘우선 행정시장 직선제를 도입해서 추진해보자는 주장’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