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눈 돌린 한화그룹 제주에 한화우주센터 건립하나?   글쓴이 : jeind     날짜 : 23-08-23 16:37     조회 : 274     우주에 눈 돌린 한화그룹 제주에 한화우주센터 건립하나?   한화시스템, 제주고용포럼서 구상 공개 옛 탐라대 부지 거론 ‘유치 여부 관심’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민간 우주 산업 클러스트를 위한 가칭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검토하면서 사업 성격과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2023 제주고용포럼’에서 한화우주센터 건립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체를 개발하는 한화그룹 산하 우주·방산산업 3대 핵심 계열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엔진과 발사대, 한화는 고체연료부스터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우주산업에 눈을 돌린 한화그룹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그룹 내 UAM를 전담하는 자회사 역시 한화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과 함께 제주형 도심항공교통(J-UAM) 관련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제주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우주 관련 산업 최적지로 제주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우주산업 육성 정책이 더해져 관련 논의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미 사업 부지로 옛 탐라대학교가 거론되고 있다. 제주도는 옛 탐라대의 학교 용도 폐지를 결정하고 ‘하원 테크노캠퍼스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옛 탐라대 부지를 신산업 유망기업을 육성·유치하는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경우 1순위 유치 기업으로 한화시스템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전라남도 순천시에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조성하고 한화시스템을 활용해 제주도에 우주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한화우주센터의 역할은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다. 이는 위성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시험 시설을 의미한다. 저궤도 위성과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데이터(Data Center)도 함께 들어선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위해 최소 3만㎡ 이상 부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건축연면적도 1만㎡ 이상이다. 한화시스템의 벤치마킹은 미국 플로리다의 인공위성 제조 공장인 원웹 위성(OneWeb Satellites) 시설이다. 이를 통해 2035년 위성산업 분야 3조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화우주센터 유치가 현실화 될 경우, 관련 산업 유치를 통한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산학연 지원사업시 제주형 우주인재 육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