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매각 공고 임박...제인스 금융부채 털어내나   글쓴이 : jeind     날짜 : 23-08-08 15:28     조회 : 300     제주 국제학교 매각 공고 임박...제인스 금융부채 털어내나 JDC, 조만간 이사회 열어 매각 공고 결정 매각 방식 및 금액 관심 ‘민간 참여 촉각’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제주’에 대한 민간 매각 공고가 임박했다. 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와의 매각 논의를 거쳐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매각 방식과 공고 시점을 확정하기로 했다. 국제학교 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른 후속 절차다. JDC는 자회사인 제인스(주)를 통해 운영 중인 국제학교 중 NLCS 제주를 매각 대상으로 정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국제학교는 NLCS제주를 비롯해 브랭섬홀아시아(BHA) 제주, 세인트존스베리(SJA) 제주,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 등 모두 4곳이다. 제주도교육청이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KIS를 제외한 3개 학교는 JDC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하고 있다. 매각 대상에 오른 NLCS 제주는 2011년 9월 가장 먼저 문을 연 국제학교다. JDC는 국제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10년 100억 원을 출자해 ㈜해울을 설립했다. 이어 2017년 지금의 제인스로 사명을 바꿨다. 증자를 거치면서 현재 자본금은 365억 원이다. 당시 JDC는 사립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임대형 민자사업인 BTL 방식을 택했다. 이에 제인스는 NLCS 제주의 사업시행자인 ㈜FES제주와 건물을 임차하는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시행자의 돈으로 학교 건물을 짓고 공공에서 임대해 고정수익을 보장해 주는 방식이다. 제인스가 FES제주와 체결한 임차기한 21년간이었다. 이후 학교시설은 제인스에 귀속된다. 제인스가 운영하는 국제학교 3곳에 대한 사용권자산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총 4484억 원이다. 사용권자산은 리스 운영 기간 자산의 가치를 뜻한다. 재무제표상 리스부채가 된다. 이중 NLCS 제주에 대한 자산가치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달 예정된 이사회에서 매각 방식과 규모 등이 정해지면 자산가치도 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제인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 총액은 6166억 원에 달한다. 이중 리스부채가 4045억원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제인스의 금융 부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